부산국제교류재단, 라오스 의료인력 심폐소생술 노하우 전수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10-18 11:48: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3년 프로젝트, 라오스 내 의료인력에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지 역량 강화

[부산=최성일 기자]

 KOICA 글로벌 연수사업(2019년도 에콰도르 교통안전 역량강화 연수) 사진

부산국제교류재단(이사장 유재수, 이하 “재단”)은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2주간 라오스 의료인력 15명을 초청하여 「라오스 의료인력 심폐소생술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3년 프로젝트(2019~2021)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연수 공모사업’에 재단이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연수에서 기본 심폐소생술(CPR), 모자·영유아·소아 대상 응급처치 등 부산의 우수한 의료 선진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연수생들은 기본소생술, 기본·심화 응급처치, 약물투약, 기관내삽관 등 이론과 실습을 이수하고,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부산백병원 응급센터 등 병원 시설도 견학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지역 병원과 지역 사회적 기업과 협업한다는데 큰 의의를 지닌다. 재단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협업하여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또한, 부산 사회적 기업 (주)스마트소셜과의 컨소시움으로 지역 기업과 인력이 함께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로이 알록 꾸마르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연수로 해운대백병원 의료진과 라오스 의료인력 간의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여 전문인력 역량을 강화하고, 라오스의 높은 아동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정책입안자, 공무원, 분야별 전문가 등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하여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이다. 올해 1차년도에 이어, 2020년과 2021년의 2, 3차년도에는 라오스 현지에 한국 의료진을 직접 파견하여 1차년도 연수 적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더 많은 라오스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