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당내 ‘친윤계’ 존재하지 않아”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27 11: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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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친분과 정치적 지지 의사 표시 다른 문제”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당내 ‘친윤계’가 실체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권성동 의원이 27일 “당내에 ‘친윤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에 윤석열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있지만 그분들은 윤석열이라는 인물을 통해야만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에 지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윤석열 후보와의 인간적인 관계가 있거나 친밀한 관계가 있어서 지지하는 게 아닌데 자꾸만 ‘친윤’이라고 계파 의식을 심어주려고 하고 있다”며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들, 좋아하는 사람들은 결코 그런 계파를 만들거나 하지 않고 계파 의식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윤 전 총장과 자신과의 친분 관계에 대해서도 “어렸을 때부터 친하고 검찰 선후배로서 같은 청에서 근무하기도 했으니 친한 건 맞지만 개인적인 거지 정치적인 지지 의사를 표시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며 “정치적 지지 의사를 표시하는 건 결국 우리 당을 대표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바람직한 것인가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상 개인적으로 친한 분들은 오랫동안 의정 활동을 같이 했던 원희룡 지사나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전 대표 같은 분들”이라며 “그건 개인적인 문제고 궁극적으로 판단할 때는 또 다른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건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 자리인데 대선 주자들이 다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갖고 계시지만 능력과 자질과 국민의 지지는 별개 문제”라며 “국민의 지지가 높아야 정권 교체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으로 봐서는 국민적 지지가 가장 높은 윤석열 후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윤석열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당내 인사들에 대해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윤 캠프에 합류한)그분들은 윤석열 총장과 깊은 대화를 통해 윤석열 총장의 입당이 확실시된다, 그리고 빠른 시간내에 이뤄질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서 미리 가서 당내 교두보를 마련해주는 게 어떻겠느냐 하는 차원에서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 그 중 일부는 개인적으로 당 지도부에 ‘내가 당협위원장이지만 그쪽에 합류한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전 총장의 입당 여부에 대해 “이준석 대표와 엊그제 회동했는데 이 대표께서 ‘대동소이’라고 하셨고, 윤 후보도 ‘결정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얘기한 것으로 비춰봐서는 입당이 가시화된 것이고 그 시기는 아마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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