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 한미 동맹 축으로 재정비해야”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22 11: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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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한미 동맹에 확고한 신념 못 보여줘”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박진 의원이 향후 우리나라의 외교 문제와 관련, “한미 동맹관계를 축으로 다시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내 대표적 ‘외교통’으로 불리는 박 의원은 22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한미 관계가 상당히 삐걱거리고 불편했는데 그건 문재인 정부가 동맹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보여주지 못하고 친중 성향, 대북 유화 정책으로 일관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 말하자면 미국에 대한 불신감을 준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과의 실질적 비핵화는 진전이 전혀 없고 오히려 핵과 미사일은 더욱 악화됐으며 남북 대화도 단절된 상황”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헝클어진 한미 관계를 다시 정상화하고, 또 민주주의라는 공통의 핵심 가치를 같이 굳건하게 지켜가는 동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세계정세는 경제와 안보의 벽이 허물어져 있다. 그 전에는 ‘안미경중(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이라는 말을 가끔 쓰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라며 “안보와 경제를 하나로 묶는 새로운 국제 질서가 전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특히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나라들끼리 연합체를 만들고 있는데 그동안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크게 성장하고 경제력도 커졌는데 국제 세계무역기구에 가입을 하면 중국이 규범을 지키면서 무역에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판명이 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연합체에 한국이 가입해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같이 유지해가는 책임을 다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색된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이번 문 대통령의 방일 무산의 책임은 1차적으로 일본에 있다. 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이웃 나라 정상에 대한 정식 초청이라고 볼 수 있는 외교 행위가 없었고 일본 언론을 통해 마치 한일 정상회담이 확정된 것처럼 보도가 흘러나온 것도 적절치 못했다”며 “여기에 일본 외교관이 우리 대통령에 대한 냉소적인 발언을 해서 기름을 부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우리 정부도 반일 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숱한 말 바꾸기와 임기응변식 대응을 했는데 이것도 한일 관계를 악화시킨 책임”이라며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양국 정상이 만났으면 한일 관계에서 꽉 막한 교착 상태의 돌파구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는데 대단히 아쉽다. 한일 관계 개선은 다음 정부의 역할로 공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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