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KDI 임직원 부동산투기 전수조사해야”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8-26 11:56: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윤희숙, KDI 근무시 얻은 정보로 땅 투기 의심”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26일 “KDI 임직원들 부동산투기 전수조사를 반드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윤희숙 의원이 대선 후보도 사퇴하고 의원직 사퇴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여당이 부동산 문제로 야당을 공격하려고 그렇게 했다는 기조로 사퇴 기자회견을 했는데 사실은 윤희숙 의원 아버지가 세종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인근에 2016년 3300평의 땅을 매입했고, 당시 윤 의원은 KDI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스마트 국가산단을 용역한 연구기관이 KDI”라고 주장했다.


이어 “30년 전 부모하고 갈라졌다고 하지만 당시 (부모님이)80세가 넘은 것 같은데 80세 가까운 어르신들이 고향에도 농사를 많이 짓지만 보통 80세 정도 되면 오히려 가지고 있던 농지를 처분해서 자녀들에게 보태주거나 한다”며 “이 분은 서울에 사시면서 세종시에 농사를 짓겠다고 영농계획서를 냈고, 영농계획서와 함께 취득자격증명을 하고 농어촌공사의 위탁영농으로 경작 변경을 피했는데 이런 걸 보면 전형적인 투기 수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이 KDI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가족과 공모를 해서 투기한 것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80세에 가까운 어른이 그것도 아주 멀리 떨어진 세종시에 농지를 사면서 KDI 용역을 했던 따님과 의논을 안 했다는 게 더 이상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LH 임직원들이 고급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해서 얼마나 국민적 분노가 자자했는가”라며 “KDI가 국가주요정책을 다 용역하기 때문에 KDI 임직원들 부동산투기 전수조사는 반드시 필요하고 그래야만 국민들의 마음을 좀 풀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그는 “특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권익위 통보를 받고 최고위원회를 7시간 해서 자체 소명들을 듣고 셀프 판정을 해버렸는데 국민의힘 최고위가 대법원도 아닌데 그렇게 하는 것도 동의하기 어렵다”라며 “이 중대한 사실을 당내 권력투쟁에 이용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후보 진영의 다섯 분 중 세 분을 출당했고 한 분은 제명하고 윤희숙 의원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음에도 왜 대선후보를 사퇴하고 국회의원직까지 사퇴하는가에 대해 굉장히 의심스럽다”라며 “민주당이 셀프판정 안 하고 수사기관에 최종 판단을 맡긴 건 수사기관이 수사를 해야 정확하게 진위를 알 수 있는 것인데 본인들 해명만 들어서 어떻게 다 알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