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 청사

[부산=김재현 기자]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지난해 11.1.부터 올해 5.15.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 결과, 산불은 4건에 그쳤으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어 ‘산불피해 제로화’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지역 10년간 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12.5건으로 올봄 발생 건수인 4건은 지난 1963년 이래, 가장 적은 산불 발생 건수다.

부산은 산림면적이 시역의 46%를 차지할 만큼 산림 비중이 높아 건조한 날씨에는 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고, 특히 올봄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타 지역에 대형산불이 잇따라 발생 하는 등 긴장을 늦출수 없었다.

시는 지난해 4월, 해운대 운봉산 산불 발생을 계기로 산불 대응체계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산불조심 기간 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운영하며 소방재난본부 및 산하 소방기관과 항공대 관련자 등 관련 종사자들이 노력한 결과 단 4건의 산불 발생에 그치는 성과를 거뒀다.

시에서는 앞으로 대형산불 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산림 구현 ▲산불 무인 감시시스템 기능 강화 ▲산불 소화시설 추가 설치 ▲전국 최초 대형산불예방 진화체계 구축을 위한 시 조례제정 등 첨단기술과 행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림자원을 영구적으로 보전·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림은 미래 삶의 기본적 토대이자 공동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후세대에 온전히 산림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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