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재 발생 시 5분이 지나면 불이 급속히 퍼질 가능성이 크고, 심정지 환자 역시 4~5분 이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골든타임제는 환자의 생명과 화재 진압을 위해 5분 안에 현장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소방청에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골든타임제도를 2014년 도입했다.
골든타임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긴급차량 길 터주기’와 같은 시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
소방차나 구급차는 시간을 다투는 각종 사고 현장에 긴급하게 출동하는 차량이며, 골든타임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은 생명을 지키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양보하는 방법을 몰라서 혹은 나 혼자쯤 괜찮겠지 하는 생각과 불법 주정차 등으로 긴급차량의 출동시간이 지연되기도 한다.
출동시간이 지연되는 만큼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다.
소방관서에서는 골든타임 사수를 위하여 주요 정체구간 및 차량 밀집지역에서 소방통로 확보훈련 및 소방차량 길터주기 캠페인 실시하는 등 신속한 현장도착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도로상에서 운전 중 소방차나 구급차 등 출동 중 긴급차량이 접근할 경우도로에서의 상황별 안전운전 요령은 다음와 같다.
첫째, 교차로 또는 그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통과하여 도로의 우측가장자리에 일시정지 해야한다.
둘째, 일방통행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해야하며, 다만 긴급자동차의 통행에 지장이 우려될 경우는 좌측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할 수 있다.
셋째, 편도 1차의 도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로 최대한 진로를 양보해 운전 또는 일시 정지해야한다.
넷째, 편도 2차의 도로에서는 긴급차량은 1차로로 진행하고 일반 차량은 2차로로 양보해야 한다.
다섯째, 편도 3차로 이상도로에서는 긴급차량은 2차로로 진행하며, 일반차량은 1차로 및 3차로로 양보 운전을 해야 한다.
소방차, 구급차의 사이렌소리가 조금이라도 들리면 속도를 줄이고 어느 방향에서 오는지부터 살피자. 그리고 위 요령대로 안전운전을 하면 된다.
최근에 시민의식이 개선되어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 긴급환자가 소생되었다는 기사가 종종 언론에서 회자되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된다.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운전은 나와 우리가족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지름길이며, 나부터 양보라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