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연 강동구의원, "구청장, 고향 정읍에 300억 휴양소 건립 옳지 않아" 5분 발언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22 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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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계획 수립없다" 해명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신무연 서울 강동구의원이 이정훈 구청장의 고향인 전북 정읍에 건립될 ‘강동구 휴양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앞서 신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 2차 본회의에서 ‘구청장의 고향에 강동구 휴양소가 합당한가’라는 제하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금같은 시기에 많은 예산을 들여 강동구에서 멀리 떨어진 전라북도 정읍에 휴양지를 건립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청장께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겪고 있는 구민을 위한다는 핑계로 구청장의 고향 정읍에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약 300억원을 투자해 휴양소 건립을 하려는 의도가 무엇인가”라며 질타했다.


특히 신 의원은 “지금 국민들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정상적인 삶이 되기만 바라고 있고, 휴양소 건립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진정으로 구민을 위한다면, 접근성, 용이성, 효율성 등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구민의 공청회를 거쳐 공론화한 이후에 ‘휴양소 건립 문제’를 진행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에서 배우는 세종대왕의 정치 목표는 오로지 백성의 편안이었으며, 민본을 정치의 최고이념으로 하듯이, 선심성, 표퓰리즘보다 구민을 편안하게 해 민심을 얻는 것이 바른 정치이고 행정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동구는 위 발언과 관련, 22일 설명자료를 통해 “구청장 고향에 휴양소를 건립할 의도가 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구는 “강동구가 구민 휴양소 건립을 검토하게 된 계기는 구의원의 공식적인 요청(5분 자유발언, 구정질문 등)에 의한 것이며, 구는 17개 친선도시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지 제공 희망 조회결과 상주·정읍으로부터 회신을 받았다”며 “이는 구의원 제안에 대한 사전 검토 차원에서 진행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선도시 조회결과에 대해서는 지난달 구의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공유했으며 향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타당성 용역을 진행할 경우에 참고할 예정임을 명확히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는 “신 의원의 ‘공청회를 거쳐 진행해도 무방한데 졸속행정을 진행한다’는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며, “강동구는 현재 구민 휴양소 건립과 관련한 어떠한 계획도 수립한 사실이 없으며, 향후 구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타당성 용역을 진행한 후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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