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황무성 사퇴 지시 없었다는 李, 명확히 거짓말”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26 13: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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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 3위가 사장에 사표 내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대장동 의혹과 관련, 민간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부하 직원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은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6일 “사퇴 지시한 일이 없다는 이재명 후보의 말은 명확한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성남도시공사는 이전에 도시관리공단이었던 것을 도시공사로 바꾸기 위해 이재명 (당시)시장이 역점 추진했던 사업이고 그 공사의 사장을 바꾸는데 밑에 사람이 시장 지시도 없이 했다? 감사관실이 동원됐다? 그 말을 믿으라는 건 기름을 넣지 않았는데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잘 달리고 있다는 말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남시장의 지시 없이는 일어날 수가 없는 일”이라며 “대장동 사업이 터무니없이 진행되고 민간에게 폭리를 취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니까 아마도 황 사장은 그런 관련 업종에 오랫동안 일했던 임원이라고 하는데 그런 방식으로 하면 나중에 책임이 생긴다, 자칫하면 감옥 갈지 모른다는 판단을 (이재명 당시 시장이)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이번에 공개된 녹취록과 관련해서는 “‘시장의 명’이라는 표현이 정확하게 나온다. 당시 성남시장인 이재명 후보의 명령에 의해 당신 사표를 받으러 왔다고 한 것”이라며 “성남도시공사는 사장이 1번 서열이고 그 밑에 유동규, 유한기라는 사람이 2, 3번인데 밑에 서열 3위 사람이 사장한테 가서 사표 내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국감에서도 그랬고 퇴임하면서도 그랬다는 기사를 봤는데 ‘사표 낼 줄 몰랐는데 의외였다. 왜 사표냈는지 궁금하다’라고 한 말은 (이재명 당시 시장)본인은 사표 내라고 지시한 일이 없다고 하는 것인데 명확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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