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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기념공원에 대해 설명하자면 UN기념공원은 1955년 11월15일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세계에서 오직 하나 뿐인 유엔관리의 묘지로, 현재 이곳에 안치된 영령은 영국, 터키,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뉴질랜드,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노르웨이, 대한민국, 무명용사, 비전투원 등 11개국 총 2309기가 안치되어 있으며, 실종자를 포함하여 고귀한 생명을 바친 4만896명의 유엔군 전몰장병을 영구히 추모하는 명비가 건립되어 있다.
2007년 캐나다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씨가 UN기념공원에 잠들어 있는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고자 턴투워드 부산 행사를 처음으로 제안했으며, 2008년에는 턴투워드 부산이 국가보훈처 주관의 행사로 규모가 확대되었다. 그리고 올해 3월24일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된 첫 법정기념일이 되었다.
올해 턴투워드 부산 행사에서는 코로나19로 한국에 못 오시는 해외 참전유공자와 후손들을 화상으로 연결하여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 평화의 메시지를 표출할 예정이며 헌화 및 1분간 묵념이 시행되고 추모식 전사자 묘역참배가 행해질 예정이다.
또한 11월10일에는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가 오후 7시에 유엔기념공원 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장소에 함께 모여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추모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진행될 예정이며 전통취타대,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 공연을 상영할 예정이다. 부산지방보훈청에서는 지난 11월6일부터 11월11일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턴투워드 부산 평화의 조형물을 설치하여 홍보를 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는 낯선 이국땅에서 고귀한 희생을 바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덕분이다. 또한 올해는 턴투워드 부산이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된 첫 법정기념일이 된 만큼 많은 사람들이 11월11일 부산 UN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에 동참하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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