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19년 영업적자 1조3566억원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2-29 22: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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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판매량 감소 및 설비투자 증가, 온실가스배출권 무상할당량 축소등이 주원인"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한국전력이 지난 28일 2019년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한전에 따르면 2019년 연결기준 매출 59조928억원, 영업손실 1조3566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조5348억원, 영업이익은 1조1486억원 각각 감소했다.

영업손실의 주요 증가원인은 냉난방 전력수요 감소 등에 따른 전기판매수익 하락(판매량, 전년대비 1.1% 감소)과 무상할당량 축소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권비용 급증, 설비투자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감가상각비·수선유지비 및 미세 먼지 대책에 따른 비용 증가 등에 있다고 한전은 분석했다.

지난 2018년 혹한·혹서 대비 냉난방 수요 감소와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 등 기저효과로 전기판매수익은 전년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연료비는 국제유가 하락, 원전이용률 상승으로 전년대비 1조8000억원 감소했다.

전력수요 감소영향에 더해 원전이용률은 계획예방정비가 순차적 마무리 되어 전년대비 4.7%p 상승했다. 원전 예방정비일수는 2018년 2824일에서 지난해 2435일로 줄었다.

또한 LNG 세제 개편 효과 등에 따라 연료비는 감소했다. 다만,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따른 석탄이용률 하락은 영업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아울러 전력산업 운영을 위한 필수비용인 온실가스 배출권비용, 감가상각비 등은 전년대비 2조원이 증가했다.

발전회사 온실가스 배출권비용은 석탄발전 감축 등에 따라 총 배출량이 감소했음에도 무상할당량 축소, 배출권 가격 상승으로 7000억원 증가했다.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 및 수선유지비는 전년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지난해 한전과 발전자회사를 비롯한 전력그룹 차원에서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여건에 대응해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안정적 전력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 설비보수 자체수행, 송‧배전 설비시공 기준개선 등 2조1000억원 규모의 재무개선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했다는 것이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에는 전년대비 원전이용률 상승(70% 중반대) 등이 한전의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나, 환율 및 국제연료가격 변동 등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를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전력그룹사 간 협력강화와 경영효율화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실적개선과 재무건전성 강화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지속가능한 요금체계 마련을 위해 합리적 제도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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