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송윤근 기자] 경기 안양시가 평생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지역 강사들의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강의 기획과 운영, 홍보, 수강생 관리까지 교육 전 과정을 AI 기술과 접목해 현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시는 오는 8월 26일부터 'AI로 끝내는 평생교육 강사 실무 M.V.P' 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진행한 생성형 AI 기반 강의 콘텐츠 제작 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킨 심화 과정으로, 실제 강의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M.V.P'는 Making(기획), Validation(운영 검증), Promotion(브랜딩·홍보)의 약자로, 강의 준비부터 교육 운영, 홍보와 사후관리까지 강사 업무 전반을 AI 도구를 활용해 수행하는 과을 의미한다.
교육은 2개 기수로 나눠 운영되며 기수별 이틀간 총 6시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AI를 활용한 교육제안서 작성과 프레젠테이션(PPT) 구성, 강의 스크립트 제작, 워크시트 및 설문 문항 설계, 구글폼 연동 실습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강의 홍보 문구 작성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카오톡 홍보 콘텐츠 제작, 수강생 만족도와 설문 결과를 AI로 분석해 차기 강의 개선에 활용하는 방법을 익힌다. 교육 과정에서는 참여자별 결과물을 토대로 맞춤형 피드백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과정은 단순히 AI 기능을 익히는 수준을 넘어 강의 준비 시간을 줄이고 콘텐츠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강사들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문서 작성과 자료 제작, 홍보 업무를 AI와 연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실습 비중은 전체 교육의 70% 이상으로 편성됐다. 교육생들은 자신의 강의 주제를 바탕으로 실제 교육제안서와 강의안, 홍보자료 등을 직접 제작하며, 교육 종료 후에도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결과물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참가 신청은 7월 21일부터 시작된다. 안양시에서 활동하는 평생교육 강사라면 분야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 일정과 교육 장소 등 세부 내용은 안양시평생학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양시는 생성형 AI 기술이 교육 현장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강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평생학습 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I 활용 역량을 갖춘 강사가 늘어날수록 교육 현장의 전문성과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교육이 지역 평생교육 강사들의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더욱 수준 높은 평생학습 서비스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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