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사업본부, 남동정수장 가동 중단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10 10: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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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지 유입 밸브 교체 공사·흡수정 청소 위해 6월 17~20일까지 중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외부 전경
[문찬식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남동정수장의 정수지 유입 밸브 교체 공사 및 흡수정 청소에 나선다.

 

이를 위해 상수도사업본부는 17일부터 20일까지 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나 단계별 수계 전환을 통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동 중단 시간은 17일 오전 10시부터 20일 오전 10시까지다.

 

남동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남동구, 동구, 부평구 및 서구 일부 지역의 안정적인 급수 유지를 위해 인접한 정수장에서 물 흐름을 바꿔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수계전환 방식을 통해 부평·공촌·수산정수장에서 대체 급수를 실시한다.

 

남동정수장은 현재 남동구, 동구, 부평구 일부(십정동, 부평2·3·6동, 부개1동, 일신동), 서구 일부(가좌동, 가정동, 신현동, 원창동)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가동 중단은 정수지 유입밸브 노후화로 인한 교체와 흡수정의 위생 강화를 위한 청소 작업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단계별 수계 전환을 실시해 부평·공촌·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고 배수지 최고 수위를 확보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수계 전환은 2단계로 나눠 시행된다. 1단계는 16일부터 20일까지 동구, 부평구 일부(십정1동), 서구 일부 지역에서 실시되며 2단계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추홀구 일부(문학동, 관교동, 주안4·8동),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일부(십정2동, 부평2·3·6동, 부개1동, 일신동)가 영향을 받게 된다.

 

수계전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흐린 물이 발생할 수 있어 지침에 따라 밸브 개방을 서서히 하고 유속 변화가 큰 구간을 중점 관리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도 병행해 수돗물의 안정적인 품질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정남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일시적인 흐린 물 발생에 대비해 아파트나 학교 등에서는 유입밸브 차단 등 사전 조치를 취하고 수돗물을 일정 시간 방류해도 흐린 물이 지속되면 미추홀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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