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우리 고3 당원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07 10: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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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이 대표의 ‘갈라치기 DNA’가 느껴진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7일 난데없는 '고3 당원 우월론'과 '갈라치기론'으로 설전을 벌였다.


발단은 이 대표가 전날 고3 학생인 김민규 당원이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 무대에 올라 연설한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 대표 주장에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젠더 갈라치기를 넘어 이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갈라치기 하냐”며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이준석 대표의 ‘갈라치기 DNA’가 느껴진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또한 “정치를 게임 취급하는 정치인은 절대로 눈 맑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인의 품위'를 강조하면서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 대표가 "멋졌던 영상을 올리면서 우리 고3 당원 기 살려주는 게 왜 갈라치기냐"며 " "자신 있으면 이탄희 의원님이 민주당 고3 선대위원장 연설을 올려서 홍보하시면 된다"고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어 "우리는 참여하고 경쟁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고, 민주당은 그냥 자리를 주는 방식"이라며 "젊은 세대가 어떤 방법을 선호하고 공정하다고 여기는지 붙어보자"고 도발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에 최연소 도전자로 눈길을 끌었던 김군은 전날 연설에서 “국민의힘의 발자취는 항상 불협화음이었다”며 “대선이라는 항해의 여정에서 우리 콘셉트는 불협화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들이 정말 열광하는 지점은 똑같은 것들 사이에 튀는 '무언가'”라며 “그들(민주당)과는 다르게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불협화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잘못은 따끔히 지적하되 통합의 가치를 보여주고, 무한책임으로 겸손히 대한민국의 내일을 그리는 집권여당이 될 것”이라며 “그들의 탓이라고 변명하는 정부가 아니라 무한한 책임으로 겸손한 대한민국의 내일을 그려가는 집권여당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윤석열정부와 우리가 함께 써내려 간 불협화음의 악보는 최고의 걸작으로 국민들께 함께 평가받을 것”이라며 “권력보다는 국민을 향한 사랑을, 대통령직이라는 트로피보다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철학을 먼저 하는 대통령이 제가 처음으로 투표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김 군의 연설 도중 수차례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고 윤석열 후보 역시 “지극히 당연하고 맞는 얘기"이라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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