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전현희 지각대장’ 공보물 표현, 허위사실 아냐”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4-09 10: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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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全 근태불량 행태 다시 확인해 준 것...사과해야”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권익위원장 재임 시절 근태와 관련해 선거 공보물에 ‘지각대장’이라고 표현한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등 이의제기’에 대해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선거일을 하루 앞둔 9일 현재, 초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서울 중성동갑 선거 기류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윤희숙 후보는 “오늘 선관위의 결정은 기록으로 엄연히 드러나 있는 전현희 후보의 권익위원장 시절 근태불량 행태를 다시 한 번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맹공에 나섰다.  

 

윤 후보는 전날 ‘권익위원장 시절엔 상습지각! 성동에 와선 거짓말로 주민 속인 전현희, 무릎꿇고 사과하라!’ 제하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감사원의 감사결과만 보아도 청사출근일의 90% 이상을 9시 이후 출근했다는 것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기에 선관위도 명백하게 결정을 내린 것”이라면서 이같이 날을 세웠다.  

 

특히 윤 후보는 “전현희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내내 근태 불량을 소명하라는 유권자들의 요구에 대해 단 한 번도 제대로 소명하거나, 사과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무조건 허위사실이라 우기면서 상대 후보를 검찰에 고발하고 정치쇼를 벌이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전현희 후보가 성동구민 앞에서 답할 차례”라며 “(억울하다면) 청사출근일 90% 이상 늦장출근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와 함께 선거운동이 끝나는 내일까지 제대로 소명하라”며 “제대로 된 소명이 없다면, 전 후보가 선거기간 내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성동구민을 기만한 데 대한 사죄는 물론이고 반드시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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