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지방재정대상 '행안부장관상'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23 10: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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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e커머스 직영모델' 예산절감분야 수상
온라인 중심 체질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호평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상’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방재정대상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절감, 지방보조금 운용혁신, 세입증대 분야 우수사례를 발굴 및 공유하기 위해 행안부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해오는 지방재정 관련 최고의 권위 있는 상으로 지자체 지방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군이 직접 운영하는 ‘e커머스 직영 모델’이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예산 효율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며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예산 절감 분야 장관상에 선정돼 그 혁신성과 확산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사례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는 농촌 지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회생시킨 대표적 정책으로 평가된다.

군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고물가ㆍ고금리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돌파구 마련이 절실했다.

특히 1차산업 비중이 높은 군은 생산자 고령화, 브랜드 인지도 부족, 온라인 진입의 어려움 등으로 지역 생산품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존의 오프라인 중심 판매 방식은 물류ㆍ홍보ㆍ행사비 등 상당한 행정비용이 발생함에도 매출 상승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진군은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온라인 중심의 체질개선’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새롭게 설계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군은 ‘초록믿음’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유통 활성화 전략을 더욱 고도화해 지역경제 회복과 재정 효율화의 모범사례로서 전국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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