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명이 찾은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역대 최대 규모 성료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3-17 10: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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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참가업체 10%, 참관객 15% 증가… 글로벌 제조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통해 1억 60만 달러 규모 성과 달성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산업 전시회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5(AW 2025)’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행사에는 22개국 500개 기업이 참가하고, 7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전년 대비 참가업체는 10%, 참관객은 1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엑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첨단,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됐다. ‘자동화에서 자율화로(Automation to Autonomy)’를 주제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선보이며 제조업의 미래를 조망했다.

특히 현대글로비스가 소개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물류 로봇 ‘스트레치(Stretch)’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돼 큰 관심을 끌었다. 현대오토에버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솔루션 ‘네오팩토리’를 최초 공개하며 협동 로봇, AI 비전 검사 시스템 등을 활용한 생산 공정 혁신을 시연했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성과를 거뒀다.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셀과 파나소닉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9개국 23개 바이어사가 참가해 국내 134개 기업과 총 317건의 상담을 진행, 약 1억 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 처음 개최된 ‘AW 오픈이노베이션 라운드’에서는 스마트공장 분야 스타트업 6개사가 선정돼 대·중견기업과의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모빅랩, 마이링크, 알티엠, 엣지크로스, 원프레딕트, 파워오토로보틱스가 혁신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일부 기업은 대기업과 기술 검증 논의를 진행하고 투자 유치 성과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코엑스 이동기 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제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 자리였다”며 “AI와 로봇 기술이 주도하는 고도의 자율화 공장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6’은 내년 3월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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