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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희 영암군수가 지난 2일 군청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고(故) 임상식 일병의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유가족에게 전수하고 있다. / 영암군 제공 |
임 일병은 20세이던 1952년 군에 입대해, 그해 9월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영웅으로 국방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으로 공적을 재 조명받았다.
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이 결정됐지만 유가족에게 훈장 전수가 이뤄지지 못했고, 캠페인을 거쳐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전수식에서 화랑무공훈장은, 임 일병의 조카인 학산면 지소마을의 임기석 씨에게 전수됐다.
영암군 공직자들은 이 자리에 함께해 임 일병의 희생을 기리며 그 의미를 더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후대에 그 뜻을 이어가는 것이 우리의 책무다. 늦었지만 유가족에게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영암군은 이번 훈장 전수식 이외에도 국가 유공자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을 살피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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