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전 시흥시장,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시민을 호갱취급 말라" 성토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2-21 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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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20년(5선)동안 지역발전은 뒤로하고 본인의 영달을 위해 줄서기만 하고 있는 조정식 국회의원과 엿가락 같은 기준으로 경선 배제시킨 민주당’을 성토했다.

 

김 전 시장은 21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정식 국회의원이 20년(5선)을 넘어 6선을 하겠다고 한다”라며 “정왕동 주민들이 이마트 없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일자리 잃지 않게 해달라고 천막치고 싸울 때, 얼굴 한 번 비추지 않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당대표 옆에서 수행비서처럼 따라다니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한 세대 가까이 원내 제 1당의 지역위원회가 지역의 주민과 당원들의 의견에 귀 닫고 조정식 1인에 의해 독단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며 “시의회외 도의회에 진출할 공직후보자도 지난 20년간 그 흔한 경선 한번 없이 조정식 의원이 정해주는 자만 출마할 수 있었다”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 동안 조정식이 한 일은 오직 숟가락 얹는 일뿐”이었다면서 “역대 선거에서 조정식이 제시한 공약과 의정보고서를 한 번이라도 보신 분은 알 거다. 시청에서 공직자들이 발로 뛰어다니며 한 일도 경기도의원이 한 일도 모두 자신의 성과로 포장하고 있다”라며 “시흥시민들의 표로 국회의원이 되어서 국토교통위원장, 당 정책위원장, 당 사무총장까지 된 사람이 초선보다 일을 안 하는 게 말이 되느냐?” 성토했다.
 

그는 또 “시흥시민이 더 이상 민주당의 호갱이 될 수 없다”라며 “조정식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경선을 한 적이 없으며 저 또한 2번이나 경선 참여를 배제당했다.”,“시흥은 경기도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높은 곳이라 민주당과 조정식 의원은 공천장만 받으면 누구라도 당선된다는 오만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는 시흥시민을 믿고 끝까지 달리겠다”며 “일이 더 하고 싶다. 일이 자꾸 보인다. 정체의 늪에 빠진 시흥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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