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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화자의원 5분발언 자료사진 / 영암군의회 제공 |
고 의원은 올해 장마가 역대 두 번째로 짧게 끝나고 이어진 폭염으로 인해 기존의 농업 대응 체계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암군의 대표 작목인 대봉감이 지난 봄 이상저온 현상에 이어 초여름 큰 일교차와 이상고온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암군 전체 대봉감 재배 면적은 약 800ha로 전국 최대 규모 중 하나이며, 특히 금정면이 이 중 600ha(74%)를 차지할 정도로 집중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기상이변으로 낙과율이 80%를 초과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으며, 남아 있는 감마저 추가 낙과 가능성이 높아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
고 의원은 현행 피해 지원 제도가 빠르게 변화하는 기후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앙정부가 ‘다회성 피해’와 ‘장기적 피해’를 고려한 새로운 보상체계를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영암군 집행부가 예비비 활용, 군 차원의 긴급 농약대 지원, 재해 예방 기술 보급, 대체작물 개발, 상습 피해지역 과원 정비 등 군 차원의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이제 행정은 농업인의 생계와 농업 기반 자체를 보호하기 위한 중장기적 예방책과 실질적인 구제 방안 마련에 힘써야 한다"며 "의회 역시 행정의 적극적 대응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정책적 협력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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