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서 미남(味南), 멋있어서 미남(美南), 해남 미남에 홀릭(holic)"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02 16: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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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농수특산물과 먹거리 가득’2025 해남미남축제 24만 3천명 찾으며 성료
▲ 해남미남축제 515 김치비빔 현장 자료사진 / 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2025 해남미남축제가 땅끝해남의 맛과 멋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가을빛이 물들어가는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화창한 가을 날씨속에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 간 연인원 24만 3,000여 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 명현관 해남군수가 2일 두륜산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2025년 해남미남축제장에 마련된 515김치비빔행사에 함께한 박지원 국회의원 등과 김치 비빔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왼 쪽부터 김영환 해남군의원, 김성일 도의원, 이성옥 해남군의장, 명현관 해남군수, 박지원 국회의원, 임경자 여사 / 해남군 제공

해남미남축제는 쌀과 배추, 고구마, 김 등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해남 명품 농수특산물과 이를 활용한 맛있는 먹거리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로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평일임에도 오전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한 31일에는 해남 14개 주민들이 참여한 읍면별 특산물 뽐내기 퍼레이드와 해남8미(八味) 선포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 개막식과 미남트롯축하쇼가 열려 관람객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 해남미남축제 515 김치비빔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들 / 해남군 제공

특히 관광객 등 250명이 참여해 해남 515개 마을을 상징하는 해남배추로 김치만들기를 체험하는‘515 김치 비빔’과 해남쌀과 김으로 만든‘2025 떡국 나눔’은 해남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해남8미로 선정된 해남밥상을 선보이는 해남밥상관과 지역 음식점들이 운영하는 미남푸드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식을 선보이는 주전부리관 등에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방문객이 몰려 해남의 가을 진미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풍요로운 해남의 땅과 바다에서 자란 농수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산지에서 구입하기 위한 관광객들로 각종 판매 부스에서도 긴 줄이 이어졌다.


올해 축제장에는 해남 청정바다의 특산물인 김의 생육과정과 품종별 김, K-푸드의 대표주자로 수출되고 있는 김 산업 현황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김 주제관이 운영되기도 했다.


또한 축제장 인근은 2만 8,000여 점 국화로 장식한 국화향연장으로 꾸며져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올해 국화향연은 공룡 등 기존 테마와 함께 조명을 화려하게 장식해 야간에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기를 더했다.


해남군은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축제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축제로 마무리한 것은 물론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면밀한 협조로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해남군은 축제장내의 모든 음식점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기를 사용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인 친환경 축제로 전환해 호응을 얻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땅끝해남의 풍요로운 계절을 담은 해남미남축제가 많은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서도 가장 안전하고, 깨끗하며, 친절한 축제로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국민들께 더욱 건강한 해남의 맛과 멋을 전하는 축제를 준비해 다시 만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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