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데이터 동아리, 도서관 협력 성과공유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28 15: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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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주안·청라호수도서관과 협력…데이터 분석 기반 실무 연계

 인천대 문헌정보학과 데이터 분석 동아리 ‘2025년 상반기 도서관 협력 성과공유회’ 참가즈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찬식 기자]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데이터 분석 동아리 D.A.A.L(Data Analytics & AI for Libraries, 지도교수 김규환)가 23일 송도캠퍼스 이룸관에서 ‘2025년 상반기 도서관 협력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인천시교육청 서구도서관, 주안도서관, 청라호수도서관과의 상반기 협력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협력 예정인 미추홀도서관, 학산도서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유회는 협력 도서관별 학생 발표(서구·주안·청라), 지도교수 총평, 실무자 및 동아리원 의견 공유, 향후 협력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구도서관(팀장 김은솔)은 ‘블라인드 SEO가’를 주제로 책 표지를 가리고 키워드만으로 도서를 소개하는 ‘블라인드 북’ 전시를 기획했다. 

 

주안도서관(팀장 김규표)은 ‘미 대출 도서 추천 전시’를 기획했다. 유사도 분석과 군집화 알고리즘을 활용해 인기도서와 유사한 미대출 도서를 선별하고 ‘소개팅’ 콘셉트로 전시를 구성했다. 

 

주안도서관 조진미 사서는 “7일간 전시한 35권 중 10권 이상이 대출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미 대출 도서에 관심을 끌기 어려웠던 기존 한계를 데이터 분석 기반 전시로 극복하며 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청라호수도서관(팀장 송시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청라, 책으로 본 10년’을 주제로 도서 큐레이션 전시를 기획했다. 지난 10년간의 대출 데이터를 분석해 ‘반짝 인기도서’와 ‘꾸준 인기도서’를 구분하고 도서 소개 글의 텍스트를 분석해 인기 요인을 탐색했다. 

 

김규환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현장 사서분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데이터 분석의 정밀성과 다양성,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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