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 관내 다문화 가정 학생 대상 지난 23일(목)부터 25(토)까지 2박 3일간 우리 역사 바로 알기 “모두 Go”체험 프로그램 운영 기념촬영 / 해남교육지원청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자영)은 지난 23일(목)부터 25(토)까지 2박 3일간 해남 관내 다문화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의 자긍심과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해 마련된 우리 역사 바로 알기 “모두 Go”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지난 5월부터 해남외국어체험센터에서 진행해 온 다문화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의 연장으로, 베트남어, 중국어 교육을 수료한 초·중등 2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2박 3일 동안 서울에서 국립 중앙 박물관과 경복궁을, 천안에서 독립기념관을 차례로 견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모듬별로 우리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보물과 사료들을 조사하고 이를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복궁을 견학한 현산남초등학교의 한 학생은 “외국에서 온 많은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다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K-컬쳐가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직접 느꼈다고 했다.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자료와 체험 전시물을 통해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모두(Modoo) Go”프로그램 참가한 해남제일중학교의 한 학생은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커졌고 앞으로 우리 문화에 대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나중에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자영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긍심을 가지게 되면 자아정체성 형성과 미래 비전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다문화 학생들과 그 외의 학생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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