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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의원은 새로 조성 중인 경로당 건물을 직접 방문해 공사 계획과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공간의 안전성과 실용성, 노인 편의에 대한 설계가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를 구청 및 시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꼼꼼히 살폈다.
새 동숭경로당은 종로구 동숭4나길 17(동숭동 7-24번지)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다세대 주택을 리모델링하여 조성 중이다.
대지면적 125.9㎡, 연면적 502.33㎡에 달하는 공간은, 기존 주거용 건물을 어르신 맞춤형 복지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으로,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복지 강화라는 종합적인 목표를 담고 있다.
이날 의원들은 엘리베이터 위치 조정, 구조 보강, 동선 개선, 공용 공간 확보, 다목적 프로그램 운영 공간 배치 등 실질적인 편의 향상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 확보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피며, 새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가 아닌 지역 노인복지의 중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가 장기간 준비해 온 정책적 결과물이다. 2023년 9월 이전 계획 수립, 2024년 1월 부지 매매계약 체결, 7월 소유권 이전을 거쳐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총 사업비는 39억8700만원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종로구의회 지역 의원들과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예산 확보와 행정 지원에 긴밀히 협력해왔다.
새로 조성될 동숭경로당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다기능 복지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층부터 3층까지는 어르신을 위한 주차장, 쉼터, 노래교실, 요가·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 공간이 마련된다.
4~5층에는 어르신일자리 전담기관이 입주할 예정인데, 이는 기존 숭인동 시니어센터 공간 협소 문제로 이전을 추진한 것으로, 동숭경로당이 어르신들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확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규 의원은 “경로당은 어르신 일상에서 소통과 여가의 핵심 공간”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 조성을 위해 완공까지 지속적으로 현장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륜구 의원은 “종로구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물리적 공간 확보가 어르신 문화 존중의 출발점인 만큼, 이번 사업은 의회와 행정이 함께 만든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박희연 의원은 “이 사업은 단순한 건물 정비가 아닌, 지역 어르신의 삶의 품격을 바꾸는 변화”라며 “구의원들이 정당을 초월해 마음을 모은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이 공간이 지역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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