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과수화상병 긴급 방제‧확산 방지 총력...7월 말까지 집중 예찰

오왕석 기자 / ow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6-17 12: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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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의심되는 나무 발견 시 즉시 신고 당부
▲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내 과수원 3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제와 예찰에 나서는 등 확산을 차단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용인=오왕석 기자]용인특례시는 처인구 내 과수원 3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발생지 주변 정밀 예찰을 강화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꽃, 가지, 줄기 등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하며 말라 죽는다. 치료제가 없어 한 번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농정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충주시 사과 농가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이달 15일까지 전국 106개 농가에서 44.62㏊의 피해가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북 46곳(18.57㏊), 경기 24곳(11.04㏊), 충남 19곳(9.6㏊), 전북 8곳(2.76㏊), 강원 6곳(2.21㏊), 세종 3곳(0.44㏊) 순으로 나타났다.

 

용인지역의 경우 원삼면과 남사읍, 백암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인됐다. 

 

시는 해당 농가에 대한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삼면과 남사읍 발생 농가에서는 병원균의 서식지가 되는 기주식물을 제거한 뒤 벌목한 나무를 매몰하는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백암면 발생 농가에 대한 방제 작업도 18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발생 농가 반경 2㎞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정밀 예찰과 검사를 강화하고 사과와 배 등 소규모 과원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병원균 증식이 활발한 시기인 오는 7월 31일까지 예찰과 방제 활동에 집중한다.

 

또 11월까지 지역 내 사과 재배 농가 9곳(3㏊)과 배 재배 농가 10곳(7.8㏊) 등 총 19개 농가를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병원균의 감염원이자 월동 장소인 궤양을 제거하고, 지역 농가 19곳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전 방제 활동을 진행했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배나 사과나무의 잎이 검게 변해 있거나 줄기와 나뭇가지가 말라 죽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으로 즉시 신고해 달라”며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는 만큼 작업자와 장비를 철저히 소독하고 영농일지를 작성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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