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인천 강화군청 제공) |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 중·고등학생 40명이 뉴질랜드 공립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정규수업을 받는 3주간의 해외 연수에 들어갔다.
15일 강화군에 따르면 연수단은 지난 14일 출국해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해외 문화체험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강화군이 청소년 어학연수 지역을 동남아시아에서 영어권 국가로 확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연수 일정 가운데 약 2주는 오클랜드 소재 공립학교 교육과정으로 편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현지 학교에 등교해 뉴질랜드 학생들과 수업을 듣고, 또래 학생과 일대일로 연결되는 버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방과 후에는 현지 교사가 진행하는 ‘ESOL’ 수업을 받는다. ESOL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교육 과정으로, 참가자의 수준에 맞춰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숙박은 오클랜드 현지 가정에서의 홈스테이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학교 밖에서도 영어를 사용하면서 뉴질랜드 가정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경험한다.
뉴질랜드 방문에 앞서 호주 시드니에서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 블루마운틴 등 주요 명소와 문화시설을 둘러본다.
군은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운영해 올해까지 330여 명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사업비는 3억5000만원이다. 일반 참가자의 연수비 가운데 90%를 군비로 부담하고,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연수단에는 안전요원 자격을 갖춘 공무원과 간호직 공무원이 동행한다. 이들은 학생들의 건강 상태와 현지 학교 수업, 홈스테이 운영 상황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현지 학교와 가정에서 생활하며 세계를 직접 경험하는 교육”이라며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더 넓은 시야와 국제적 감각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중·고등학생 60명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연수했으며,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의 래플스 아메리칸 국제학교에서 영어교육을 받았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문화유적을 둘러보는 일정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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