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컵에 담긴 씨앗, 도서관 옥상정원서 환경 메시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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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에서 사용된 씨드컵. (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10월 25일, 씨드컵 캠페인팀으로부터 탄소저감 식물 ‘헤어리베치’ 씨앗이 담긴 대형 화분을 월계도서관에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기부된 화분은 서울시가 조성한 도서관 내 옥상 녹지 ‘달빛정원’에 배치됐다.
씨드컵 캠페인팀은 광고회사 HSAD가 주최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에 진출한 대학생 3인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다. 이들은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런앤런 마라톤’ 참가자들이 사용한 생분해성 종이컵을 수거하고 이를 친환경 화분으로 제작하여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실행했다.
이들이 활용한 씨드컵은 종이컵 하단에 헤어리베치 씨앗이 부착된 형태다. 참가자들은 일반적인 종이컵처럼 물을 마신 뒤 컵을 버리면, 이후 수거된 컵에 물을 뿌려 씨앗과 컵을 분리한다. 종이컵은 흙 속에서 약 45일 내에 분해되며, 씨앗은 화분에 심어져 꽃으로 자란다.
캠페인팀은 “마라톤에서 버려지는 컵이 다시 지역에 기여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도서관처럼 많은 시민이 찾는 장소에서 환경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기부의 취지를 전했다.
강원재 이사장은 “대학생들의 창의적 발상과 실천력이 돋보인다”며 “마라톤 참가자들의 흔적이 화분이라는 형태로 시민들에게 전달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부가 일회용품 문제를 되짚고, 시민의 환경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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