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강보건지소, 수어 통역 동반 재활프로그램 진행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12 16: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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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수어 통역 동반 그룹 재활운동 진행
보치아·윷놀이·링 던지기 등 참여형 운동으로 신체 기능 향상 지원
▲ 서강보건지소 재활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전신 순환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서강보건지소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건강 정보 접근성이 낮은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어 통역을 동반한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각장애인에게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형평성을 높이고 운동을 통한 신체 기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강보건지소는 마포구 수어통역센터(월드컵로213) 교육실에서 전문 물리치료사가 진행하는 그룹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오는 12월까지 매월 1회씩 한다.

지난 11일에는 밴드를 활용한 전신 순환 운동과 보치아 스포츠 경기를 진행했으며, 오는 10월16일에는 밸런스 쿠션을 이용한 낙상 예방 훈련과 링 던지기, 스피드 색깔 뒤집기 게임 등을 통해 대근육과 순발력을 강화한다.

이어 11월13일에는 전통 윷놀이와 밸런스 공 운동으로 유연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12월11일에는 풍선·릴리즈볼 등을 활용한 이완 운동과 소근육 발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강보건지소에 등록된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서강보건지소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구청장은 “장애에도 여러 유형이 존재하고, 그 안에서도 소외되는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다”라며, “의사소통의 장벽을 넘어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마포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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