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주민이 만드는 자치’ 확산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12 16: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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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 특화사업 10개동 확대
17일 자치회관 어울림 한마당 앞두고, 올해 주민주도 성과 공유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올해 추진한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이 연말을 맞아 가시적 성과를 내며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올해 주민자치위원회 회의 운영 지원과 함께 ▲주민자치 마을자치탐방 공동연수(워크숍) ▲주민자치 역량강화 교육 ▲동별 주민자치 특화사업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주도의 자치 실현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10월에는 가평에서 진행된 마을자치탐방 공동연수에는 16개동 주민자치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여해 실제 활동 사례 공유와 의견 교환을 통해 소통의 시간도 보냈다.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교육도 10월부터 12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은 주민자치 이해, 주민자치 내 갈등관리 등 실무 중심의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주민자치위원들의 선호 주제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했다.

동별 주민자치 특화사업은 지난해 5개동에서 올해 10개동(용산2가동, 청파동, 원효로제2동, 효창동, 이촌제1동, 이촌제2동, 이태원제2동, 한남동, 서빙고동, 보광동)으로 확대됐으며, 주민들은 직접 기획한 노래자랑·마을축제·음악회·연극 등 다양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에 구는 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운영하면서 동 단위 자치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오는 17일에는 16개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이 참여하는 ‘자치회관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해 올해 운영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구는 동별로 운영한 자치회관 프로그램의 연간 성과를 함께 공유하며 주민자치 활동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주민자치 문화가 용산구 전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라며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공동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치 기반을 튼튼히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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