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사명대사 춘계 제향 및 예림서원 춘계향사 봉행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3-29 13:48: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 설명; 곽근석 밀양 부시장이 29일 표충사 경내 표충사당에서 열린 사명대사 춘계 제향 초헌관으로 참여해 예를 올리고 있다.
[밀양=최성일 기자] 밀양시는 29일 사명대사 춘계 제향, 예림서원 춘계향사가 표충사와 예림서원에서 각각 개최됐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표충사(주지 진각) 주관으로 단장면 표충사 경내 표충사당(表忠祠堂)에서 거행된 사명대사 춘계 제향은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고 국난 극복에 앞장선 서산대사, 사명대사, 기허대사의 숭고한 충혼을 기리기 위해 1744년(영조 20) 왕명으로 시작된 국가 제향이다. 특히 불교와 유교가 함께하는 합동 제향으로 종교적·역사적 의미가 깊다.

이날 행사는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종사영반, 헌다와 헌화 등 불교 의례가 엄숙하게 진행됐다.

유교제향은 성균관유도회 밀양지부(지부회장 박대병)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초헌관에 곽근석 밀양 부시장, 아헌관에 엄민현 밀양소방서장, 종헌관에 성균관유도회 손양현 옹(翁)이 제관을 맡았다.

취임 후 처음 사명대사 제향 제관을 맡은 곽근석 부시장은“사명대사의 애민·호국정신을 되새기며 시민들과 함께 그 뜻을 기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올해 5월에 열릴 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 사명대사의 나라를 위한 헌신과 사랑을 새로운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부북면 예림서원에서도 춘계향사가 열렸다. 예림서원에서는 조선 성리학을 대표하는 학자 점필재 김종직 선생, 오졸제 박한주 선생, 송계 신계성 선생을 기리며 유교 예법에 따라 제향이 봉행됐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