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옥주 송파구의회 의원 “유출지하수, 방치하면 안전 위협··· 체계적 관리·활용 시급”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11 15: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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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옥주 서울 송파구의회 의원(방이1동·송파1·2동)은 최근 열린 제3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유출지하수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적극적인 활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송파구는 서울에서 유출지하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거나 활용하는 방안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금도 하루 평균 2만3300톤, 연간 850만톤 이상의 유출지하수가 대부분 하수도로 흘러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방치는 막대한 하수도 요금뿐 아니라 민원 증가, 지반 약화, 싱크홀 발생 위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2014년 석촌역 싱크홀 사고는 유출지하수 관리 소홀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해결 방안으로 ▲유출지하수 재주입 시스템 도입 ▲클린로드 물순환 사업 확대 ▲지하공사장 유출수 관리설비 의무화 ▲관리 현황 기록 시스템 도입 ▲냉난방, 조경 등 실생활 활용 확대 ▲정수 및 재활용 설비 구축 ▲민간 건축물 참여 유도 및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시했다.

또한 “현행법상 유출지하수 활용을 강제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관련 조례 제정과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유출지하수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도시 안전과 행정 효율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송파구가 책임감을 갖고 본격적인 해결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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