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제14회 이형기 문학상"수상자에 원구식 시인

엄기동 기자 / egd@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6-13 14: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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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범적이면서 파격적인 참신한 시 모델 선보여, 수상 시집은 《오리진》
 
[진주=엄기동 기자]

이형기시인기념사업회(회장 박우담)는 진주시의 지원으로 추진한 ‘제14회 이형기 문학상’ 수상자로 원구식 시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상집은 2023년 발간된 그의 네 번째 시집 《오리진》이다.

제14회 이형기 문학상 심사는 강희근 시인(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 최문자 시인(협성대학교 전 총장), 고형진 문학평론가(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았다.

원구식 시인은 1955년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나 배제고등학교,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숭전(숭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탑>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먼지와의 싸움은 끝이 없다》 1992년 한국문연, 《마돈나를 위하여》 2007년 한국문연, 《비》 2015년 문학과지성사, 《오리진》 2023년 한국문연 등이 있으며, 제40회 한국시인협회상(2008년) 등을 수상했다.
진주 출신으로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이형기 선생(1933. 1.~2005. 2.)은 20세기 후반 삶과 인간 문제를 시로써 탐구한 가장 대표적인 시인이다. 1950년 <코스모스>, <강가에서> 등이 추천돼 고교 때인 16세에 등단, 최연소 등단기록을 세웠으며 대한민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제14회 이형기 문학상 시상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진주 상평복합문화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20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에 앞서 진주포구락무 예능보유자 박설자 선생 외 6인의 화관무, 부채 3조, 민요 등 민속 공연과 제5회 이형기디카시신인상 시상과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이형기 문학상 역대 수상자는 제9회 김혜순 시인(2019년), 제10회 정과리 평론가(2020년), 제11회 강희근 시인(2021년), 제12회 최문자 시인(2022년), 제13회 홍신선 시인(2023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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