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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갤러리카페 모집 포스터.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사업’을 기존 카페에서 마을버스 승차대 광고판 전시까지 확대한다.
‘서초 청년갤러리카페’는 청년예술가에게는 작품 전시공간을, 주민에게는 일상 속 예술감상 기회를, 작품 전시된 카페에는 고객 방문 유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얻는 사업으로, 구는 올해부터 기존 카페와 더불어 20곳의 마을버스 승차대의 광고판에도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구는 청년예술인들에게는 전시공간 확대와 더불어 구민들에겐 거리에서까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사업' 참여 작가와 동네 카페를 다음달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대상은 서초구에 주소지를 두거나 활동하는 만 19세 이상~39세 이하 청년 예술작가 60인이다.
참여를 원하는 카페는 서초구 60㎡ 이상 규모의 사업장 20곳이다. 지원방법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들은 다음 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되며, 선정 작품들은 참여 카페의 경우 실내 분위기를, 마을버스 승차대는 주위 환경과의 조화 등을 고려해 배치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3~12월 9개월간 카페와 마을버스 승차대에 작가 1인의 작품 3점을 3개월씩 3회에 나눠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심사시 작가위주의 포트폴리오 심사로 변경되어 보다 다양한 작품의 전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구는 선정된 청년작가에게 1인당 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게 된다. 또 하반기에는 올해 서초 청년갤러리카페 사업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은 ‘청년작가 특별전시’도 관내 갤러리에서 개최해 청년 작가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문화예술도시 서초’에서 우리 청년 예술가들이 원하는 꿈을 펼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 청년갤러리카페’ 사업은 지난 4년간 총 170명의 청년 작가들의 501점 작품이 카페에 전시됐다.
이 중 30점의 작품들이 카페 방문자들에게 판매돼 총 1469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수익금은 모두 작가에게 돌아가 이들의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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