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생아 25만8000명 출생··· 2년 연속 증가세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1-04 14:07:5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주민등록인구 6년 연속 감소
수도권 인구집중현상 더 심화
65세 이상 1084만명···21%
전체 가구의 42.3% 1인가구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대한민국 출생자 수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사망자 수가 이를 앞지르며 총인구는 6년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격차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우리나라 출생자 수가 25만8242명으로 전년(24만2334명)보다 1만5908명(6.56%) 늘었다고 5일 밝혔다. 반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5392명(1.49%) 늘어난 36만6149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자가 늘었음에도 사망자보다 적어 자연적 요인에 따른 인구 감소폭은 10만7907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2월31일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111만7378명으로 전년보다 9만9843명(0.19%) 줄었다. 2020년 처음 인구가 감소한 이후 6년 연속 내리막길이다. 성별로는 남자 인구(2543만6665명)가 7년 연속, 여자 인구(2568만713명)가 5년 연속 줄었다. 남녀 인구 격차는 2015년 '여초' 현상이 시작된 이래 최대치인 24만4048명으로 벌어졌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6.89%로 가장 많았고 60대(15.50%), 40대(14.83%), 70대 이상(13.76%), 30대(13.06%), 20대(11.12%) 순이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해 처음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084만822명(21.21%)까지 늘었다. 반면 아동(0~17세), 청소년(9~24세), 청년(19~34세) 인구는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수도권 인구는 2608만1644명으로 전년보다 3만4121명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은 2503만5734명으로 13만3964명 줄었다. 두 권역 간 격차는 104만5910명으로, 2019년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을 추월한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 이상 벌어졌다.

주민등록 가구수는 1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전년보다 18만1159가구 늘어난 2430만87가구를 기록했다. 1인 가구는 1027만2573가구로 전체의 42.27%를 차지했다.

지역별 출생자 수는 경기(7만7702명), 서울(4만6401명), 인천(1만6786명) 순으로 많았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경기 화성시(8116명)가 1위를 차지했고 경기 수원시, 용인시, 충북 청주시, 경기 고양시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인구감소지역 중 전남 신안군, 충북 괴산군, 경기 연천군 등 19곳은 지난해보다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