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거버넌스]인천시 계양구, 일자리 지원 정책 속속 결실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5-29 14: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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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규취업 1만2609건 '24% 급증'··· 서운일반産團 일자리 창출 견인
취업률·취업건수·구인구직인원 등 모두 전년比 대폭 늘어나
서운일반産團 입주율 91.4% 달해··· 10만개 일자리 창출 기대
일자리종합센터 통해 작년 총 2만4512건 알선·2235명 취업
▲ 서운산단 전경
[인천=문찬식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계양구의 취업률, 취업건수, 구인 및 구직 인원 등은 모두 증가했다. 이는 자치구 단위 전국 최초 산업단지인 서운일반산업지가 일자리 창출의 견인 역할을 한 것이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2021년 신규 구인인원 1만809명(전년대비 45.26% 증가) ▲2021년 신규 구직인원 3만7694명(전년대비 13.28% 증가) ▲2021년 신규 취업건수 1만2609건(전년대비 24.01% 증가) 등이다.

구는 지난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일자리 창출' 10만개를 목표로 세웠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일자리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4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이에 <시민일보> 구의 다양한 일자리 지원 정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경제자족도시 계양의 중심에는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이 있다. 그 중에서도 2019년 자치구 단위 전국 최초로 조성된 서운일반산업단지는 현재 임대를 포함해 137개 업체(64개 업체 입주, 73개 기업 임대)가 입주해 있다.

입주율이 91.4%에 이를정도로 투자유치가 활발하며, 특히 구는 분양 당시 입주기업에 대한 취득세와 재산세 등을 감면해 주는 세제혜택을 제공했다.

구는 서운산업단지 내 신규기업 유입, 고용유발효과 확대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이와 관련해 ▲구립 서운산단어린이집 운영 ▲산업단지 근로자 대상 통근버스 운행 지원 ▲구청 홈페이지 내 산업단지 전용 채용정보 게시판 운영 ▲구인구직 만남의 날, 채용박람회 개최 ▲이동상담실, 동행면접, 기업설명회 등 맞춤형 채용서비스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서운산업단지 외에 계양산업단지와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이 완료될 경우 계양지역은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형 경제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이에 10만개에 이르는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계양산업단지에 약 24만3294㎡ 규모로 18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지역특화일자리 및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과 지역특화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 ㈜삼성전자 로지텍, ㈜ 삼우 F&G, 한국파일드라이버 사회적협동조합, 인천서구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지역 산업수요에 맞는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천공기능(항타항발기) 전문인력 양성과정, 스마트 에어컨 및 운영 엔지니어 양성과, 호텔객실관리사 양성과정 등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고용불안과 양극화, 고령화 등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사회적경제 육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사회적 경제 육성 지원과 관련해 ▲사회적·마을·자활 기업 등에 일자리창출비와 사업개발비, 사회보험료 등의 재정 지원 ▲사회적경제 교육(소셜미션 액션러닝 과정, 1:1 맞춤형 멘토링 및 컨설팅 과정) 등을 진행해 사회적기업 창업 준비자와 사회적기업 지정 및 인증을 준비 중인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전문가재능봉사단 프로보노'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사회적 기업 운영 중 발생하는 세금, 회계, 노무, 마케팅, 품질개발 등과 관련해 상담 및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 연령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무엇보다 구는 경제활동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발굴함으로써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함과 동시에 경제활동 주체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공공근로사업, 지역방역일자리사업 등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취업·창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계양구 청년 기본조례'에 근건해 올해 1월13일 청년정책팀을 신성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이를 통해 청년 기본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토대로 ▲지역기업연계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청년 월세 지원사업 ▲공공형 청년인턴 사업 등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일자리 제공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지역내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 퇴직 신중년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력과 지식 등을 활용해 사회적기업 취직해 중·장년층의 사회활동을 돕고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있다.

또한 구는 노인들의 노후와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민·관이 협력한 공동작업장 운영 ▲공공화장실 몰래카메라를 감시하는 '몰카보안관' ▲코로나19 방역지킴이 '19안전관리단' ▲무단투기 취약지역의 재활용품 분류를 지원하는 '마을 자원 관리사' 등 다양한 맞춤형 노인일자리 사업도 추진 중이다.

■ 취업지원 및 고용서비스 인프라 강화

현재 구는 직업의 특성과 직종별 맞춤형 채용서비스 제공함으로써 고용 미스매치를 해소함과 동시에 취업률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일자리종합센터를 운영 하고 있다.

지난해 일자리종합센터를 통해 총 2만4512건의 취업알선이 이뤄졌고, 이 중 223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구는 올해도 ▲채용박람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찾아가는 일자리희망버스 ▲일자리발굴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취업지원을 위해 산·학·관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인천북부고용복지+센터와 노인인력개발센터, 평생학습관 등 일자리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구청·서운일반산업단지 관리센터·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 간 삼자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내 중소기업과 우수인재의 협업 및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박형우 구청장은 “지역개발과 일자리 창출의 경제도시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자치구 최초 일반산업단지 조성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제2의 산업단지 조성과 계양테크노밸리 등 인천의 경제중심도시로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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