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 상황에 처한 노인 구한 고병준 마포구의원 미담 전해져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2-02 14: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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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지역 현장에서 주민분들과 함께 소통해왔기에 가능했던 일"
구조 당시 노인은 저혈압으로 신음
▲ 고병준 의원. (사진=마포구의회 제공)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고병준 서울 마포구의회 의원이 위급 상황에 처했던 노인을 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한파로 인해 얼어 붙은 마포구에 따뜻함이 불어왔다.

고 의원은 지난 1월19일 명절을 앞두고 공덕동의 노후화된 주택 밀집 지역을 시찰하던 중 한 주민으로부터 한 노인이 위독하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이에 고 의원은 현장으로 즉시 달려갔지만 문이 잠겨 있어 집 안에 있는 노인의 상태를 확인할 수 조차 없었다.

해당 사실을 공덕동 주민센터 복지팀에 알림과 동시에 현장 방문을 요청했고, 문을 열기 위해 수차례 시도한 결과 결국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집 안에는 고령의 할아버지가 신음하며 누워 있었다. 복지팀 현장 방문 간호사가 혈압을 측정한 결과 심각한 저혈압 상태인 것으로 확인돼 즉시 119에 신고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원에 의해 노인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고 의원과 공덕동 주민센터 복지팀의 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고 의원과 복지팀은 노인을 위해 집 수리 및 치료비를 위한 응급 구호비를 편성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했다.

고 의원은 "평소 지역 현장에서 주민분들과 함께 소통해왔기에 위급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연계해 소외된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현장을 발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속한 조치를 취해 주신 공덕동 주민센터 복지팀과 마포노인복지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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