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접근 어려운 곳 드론 띄워 실시간 관제

김점영 기자 / kj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5-26 14: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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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 시연회 개최
인파밀집 현장 관제... 산불 대응ㆍ교량 안전점검도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가 최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입체적 재난안전 상황관리를 위해 구축한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의 시연회’를 가졌다.

재난안전 드론은 CCTV 사각지대 영상 촬영,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 대한 정보 수집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어 축제ㆍ행사의 인파밀집 관제 및 산불 대응, 교량ㆍ굴뚝 안전점검 등에 큰 역할을 한다.

다만, 이러한 드론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기존에는 드론 영상을 현장에서만 볼 수 있고, 재난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는 지난 3월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통해 드론 영상을 실시간으로 도와 시ㆍ군 재난상황실에서 볼 수 있고, 이에 더해 휴대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로 시청할 수 있어 이동 중에도 현장 상황을 파악해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열린 시연회는 드론을 활용한 4개 분야의 재난안전 예방과 대응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시연회에 참석한 박완수 도지사는 “최근 재난 발생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드론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과학적이고 신속한 재난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드론 영상관제를 통한 신속한 대응과 사고 예방으로 도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드론 운용 거리가 최대 8km로 넓은 범위에 대한 안전 예찰이 가능하고, CCTV로 담을 수 없는 영상을 재난상황실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재난안전 분야의 드론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드론 운용의 주요 애로사항인 조종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드론 전문교육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군 재난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드론 조종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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