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25일 개막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30 14: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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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공연ㆍ체험행사 다채
갈대밭 생태 탐험대 프로도

[강진=정찬남 기자]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가 오는 10월25일부터 11월2일까지 9일간 가을이면 황금빛 갈대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강진만에서 열린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ㆍ생태 축제’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번 축제에는 생태환경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살린 업사이클링 체험도 확대된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K-콘텐츠 열풍에 맞춰 한국민화뮤지엄과 함께 한국 전통 민화인 ‘까치호랑이(작호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공예와 폐플라스틱 뚜껑을 재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는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울 계획이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 역시 규모를 확대해 슬라임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블럭ㆍ미니카 체험, 어린이 슈퍼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말에는 우유 댄스파티와 뽀로로, 브레드 이발소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공연인 어린이 싱어롱쇼가 펼쳐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전문 생태 해설사와 함께하는 ‘갈대밭 생태 탐험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고니, 칠게, 짱뚱어 등 강진만에서 만날 수 있는 생태환경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지역과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강진 쌀귀리 홍보관과 특산품 판매관(초록믿음ㆍ노을장), 가을 국화전시 등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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