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구청장, 랩센트럴 회장과 S-DBC 현장 방문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15 14: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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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록 구청장(왼쪽)과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 회장이 구청 옥상 전망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세계 바이오산업의 주목을 받는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 회장이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조성 예정지를 직접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요하네스 회장은 지난 10~11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국제 포럼 참석 후, 12일 서울로 이동한 직후 노원구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찾았다.

내년 진접 차량기지 이전에 따라 조성될 예정인 S-DBC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 환경과 미래 비전을 살펴보기 위한 행보다.

이날 회장은 가장 먼저 S-DBC 인근에 위치한 서울 아레나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 아레나는 2만 석 규모의 K-POP 전문 공연장으로, 서울시는 이곳과 S-DBC를 연계해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동북권 발전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

이후 노원구청 옥상 전망대에서 차량기지 부지 전경을 확인한 요하네스 회장은, 구청장실로 자리를 옮겨 오승록 구청장 및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바이오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 일정은 14일에도 이어졌다. 요하네스 회장은 홍릉 서울바이오허브 강연 일정 중 시간을 따로 내어 노원을 다시 찾았으며, 지역 국회의원 등 관계 인사들과 만나 세계 바이오산업 현안과 지역 지원의 필요성 등을 공유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S-DBC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서울시 및 구가 지난 2023년부터 랩센트럴과 개별 방문 및 논의를 이어왔다”며 “이번 방문 역시 지난 6월 미국 '바이오 USA' 행사에서 오 구청장과 시 관계자의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요하네스 회장은 랩센트럴 회장이자 바이오랩스 CEO로, 바이오랩스는 현재 4개국 17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해외 진출 시 단순한 시장 규모 외에도 주거환경과 지역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오 구청장 역시 S-DBC 사업 외에도 ▲GTX-C노선을 비롯한 교통망 ▲상계동 일대 지역 재건축 추진 ▲구에서 집중적으로 조성한 힐링여가 및 문화인프라를 통한 직주락 집약도시 비전을 함께 소개했다. 요하네스 회장이 서울 아레나 현장과 수락휴까지 함께 둘러본 것도 이와 관련된 구상의 일환으로 관측된다.

오 구청장은 “바이오산업단지의 성공은 하드웨어의 개발과 동시에 산업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혁신을 촉진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며 “보스턴의 혁신 DNA를 노원에 이식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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