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내년 예산 1조1648억 편성··· 올해比 3.5%↑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20 17: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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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7231억… 전체의 63%
주거환경 개선·도시 개발 790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2026년도 예산안을 1조1648억원으로 편성하고 최근 중랑구의회에 제출했다.


2026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조1497억원과 특별회계 151억원을 더한 규모로, 올해 본예산 1조1252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2023년 이후 4년 연속 꾸준히 본예산 1조원을 돌파했다.

분야별 예산을 살펴보면, 먼저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총 7231억원으로 편성돼 전체 예산 중 63%를 차지한다. 이는 올해 6753억원보다 478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구는 기초연금, 생계·주거급여 등 보편적 복지 확대와 노인, 보육 등 지원대상별 복지를 강화한다.

특히 ▲의료·요양 등 돌봄 통합지원 ▲출산축하용품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중랑형 복지 브랜드 ‘중랑동행사랑넷’도 지속 운영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지원하는 복지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둘째로, 교육 분야에는 288억원을 투자·지원한다. ▲학교 교육경비 지원 140억원에서 160억원으로 확대 ▲천문과학관 35억원 투자 및 착공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운영 8억원 등으로, 공고육 환경을 강화하고 교육인프라를 확충해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에 집중한다.

또한, 활력 넘치는 경제 기반 조성에는 132억원을 투입해 ▲중랑패션지원센터 건 10억원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현대화 17억원 ▲모바일 중랑사랑 상품권 발행 4억원 등 소상공인 지원에 힘쓴다. ‘동행일자리’에도 64억원을 투입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구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개발에는 790억원을 편성했다. ▲공공(민간)재개발·재건축 사업 8억원 ▲공동주택 지원사업 7억원 등으로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면목선 도시 철도 건설,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 등에 6억원을 편성해 중장기 도시 발전 계획의 순조로운 추진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청소 분야 501억원, 치수 분야 72억원, 도로 분야 66억원, 녹지 분야 81억원을 편성해주민들의 일상 편의를 증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문화체육분야 활성화에도 225억원을 투자한다. ▲면목동 도서관 주차장 건립 10억원 등 생활 SOC를 확충하고 ▲중랑서울장미축제 6억원을 비롯한 문화 체육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중장기적인 문화체육 발전을 위해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4000만원을 투자하고, ▲중랑문화재단, 중랑문화원, 시설관리공단, 체육회 등 문화체육분야 위탁 사업비에 195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면목2동 복합청사 건립 3억원 등 청사 센터 건립 투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주민자치회 운영 등을 통해 구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주민의 복지와 안전 강화, 민생 안정 및 교육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고 2026년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추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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