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11일 유기견들과 반려동물캠핑장 방문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09 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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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마포반려동물캠핑장에서 유기견 방문 행사 '캠핑장에서 즐거운 하루'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유기견들에게 산책과 놀이, 교감의 시간을 제공해 정서적 안정과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고, 유기견 인식 개선을 통한 건전한 반려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사단법인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가 보호 중인 10여마리의 유기견과 자원봉사자들이 캠핑장을 방문한다.

유기견들은 봉사자들과 함께 캠핑장 산책을 하고, 반려동물 샴푸브랜드 ‘마음더’ 봉사단의 후원으로 족욕 체험이 진행된다.

유기견들은 보호소를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고 사람들과 교감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얻을 수 있어, 입양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핑장에서는 입양 및 구조견 사례를 소개하는 사진 전시와 입양 상담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유기견의 모습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책임 있는 입양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간식과 장난감 등 후원 물품 나눔도 함께 진행된다.

마포반려동물캠핑장은 한강뷰 산책로와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프라이빗 데크와 텐트 등을 갖춘 공간으로 목줄 없이도 자유롭게 뛰어놀며 자연을 즐길 수 있어 많은 반려동물 가족들이 찾는 장소다.

구는 2024년부터 새 가족을 만나지 못한 유기견들이 단 한 건의 안락사도 겪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앞으로도 유기동물의 복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유기견들이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품고 평생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마포구는 반려동물 친화적 문화를 확산하고, 소외된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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