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국제 바둑연수원' 건립 본격화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08 15: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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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80억 들여 2029년까지 복합연수시설 조성
내년 국ㆍ도비 258억 확보... 5개 핵심 사업 탄력

[시민일보 = 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국ㆍ도비 258억원을 확보, 세계 바둑 메카로 자리매김할 ‘국제 바둑연수원’을 건립한다.

지난 2일 국회가 의결한 2026년도 정부 본예산에는, 국제 바둑연수원을 포함한 1339억원 규모의 군의 5개 핵심사업 예산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380억원이 투입되는 국제 바둑연수원이 군에 들어선다.

특히 이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공약으로 바둑을 매개로 한 영암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6년 정부 예산에는 국제 바둑연수원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다.

군은 이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연차적으로 국ㆍ도비 지원을 받아 연면적 1만1000㎡ 규모로 세계 수준의 바둑 복합 연수시설을 조성한다.

인공지능(AI) 기반 바둑교육원, 국제대국실, 인재교육관, 바둑기념관 등을 갖춘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교육ㆍ체험ㆍ관광을 연계한 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인공지능 분석 시스템과 시뮬레이션 훈련시설, 데이터 기반 연구 환경 등 4차 산업 맞춤형 바둑 훈련 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바둑 인재 육성 및 국제 교류의 중심지로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국제 바둑연수원 건립사업의 정부 예산 반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그 당위성과 지역성, 전략성, 경제성 등을 꾸준히 설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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