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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패션산업학과가 주최한 제34회 졸업패션쇼 장면 |
올해 졸업패션쇼는 ‘감’이라는 키워드 아래 학생들이 감각, 감정, 직감, 공감 등 다양한 층위를 디자인 언어로 해석, 4년간의 학업과 창작의 여정을 집약한 결과물로 이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과 철학을 진지하게 탐구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였다.
이번 쇼에는 총 18명의 졸업 디자이너가 참여했으며 무대는 각기 다른 콘셉트를 지닌 네 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김선희 학과장은 “이번 졸업 컬렉션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학생들의 고민과 예술적 통찰, 그리고 실무적 실행력을 함께 담은 무대였다”고 말했다.
지도교수 이현승 교수는 “학생들은 3D CLO 프로그램,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3D 프린팅, 동력 및 광원 기술 등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쇼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쇼 전체의 기획, 무대 연출, 홍보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 주도로 이끌며 인천대 패션산업학과의 교육 철학을 구현했다”고 평했다.
이번 졸업패션쇼는 전 과정이 졸업준비위원회 학생들에 의해 운영됐으며 무대 동선과 연출, 모델 섭외, 예산 관리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모두 직접 기획하여 실제 패션 산업 프로세스를 체험한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또 학생들은 3D CLO 프로그램을 활용해 쇼에서 선보일 의상들을 디지털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하고 이를 스테이지 오프닝 영상으로 제작, 기술 기반의 창의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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