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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R&D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 부지 조감도. (사진=수원시청 제공) |
[수원=임종인 기자] 경기 수원시가 구상해온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이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13일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고, 11일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고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부지(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올해 안에 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약 35만2600㎡(축구장 50개 규모) 부지에 R&D(연구개발), ICT, 반도체,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첨단 산업 중심의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통해 약 4000여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에는 연구개발 업무시설 외에도 공공주택, 근린생활시설, 근린공원 등 연구원·종사자 등을 위한 정주 환경도 함께 마련돼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職住) 구조를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주변에는 반도체 특화대학이자 우수한 연구 인력을 배출하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올해 하반기 착공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있어 산학연 연계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 등 거점을 연결해 수원을 고리 형태로 둘러싸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100만 평(약 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도 추진 중이며, 지역내 대학과 협력해 약 1.65㎢ 규모의 캠퍼스타운 조성 계획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서수원의 혁신을 이끌고, 수원시를 넘어 경기 남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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