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스마트테이블' 신규 도입도 눈길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노인 건강관리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스마트경로당’ 확대에 나섰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스마트경로당 10곳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경로당은 ▲사물인터넷(IoT) 건강측정기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화상 플랫폼 활용한 ‘온라인 여가복지 프로그램’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체험키오스크’ 등 기존 경로당과 다른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해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중 ‘온라인 여가복지 프로그램’은 노인들의 참여율이 가장 좋고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올해 구 스마트경로당을 오는 11월까지 25곳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4억3000만원(국비 10억원, 구비 4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구는 이달 초 각 경로당 현장조사를 완료하고, 경로당 현장 상황과 노인들의 요청사항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확대 구축 사업 추진 시 다양한 게임을 통해 인지능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테이블’ 시스템을 신규 도입한다.
아울러 구는 올해 초 스마트경로당 이용 노인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했다. 기존 노래교실, 체조수업 외에 ▲치매예방 ▲라인댄스 ▲디지털교육 등을 진행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스마트경로당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쉼터로 만들어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로 어르신들의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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