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희 인천시의원, 사회적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 시급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09 09: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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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구조 혁신 및 공공·민간 소비 확대 등 6대 정책 방향 제안

 신영희 인천시의원 
[문찬식 기자] 인천에서 사회적기업 제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현실로 인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효과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시의회 신영희 의원은 5일 열린 ‘제30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회적기업 제품의 지역 내 소비와 선순환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현장에서 ‘사회적기업 제품이 좋은 것은 알지만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목소리가 많다”며 “유통 플랫폼 접근성 부족 등 구조적 한계가 인천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천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은 2016년 532개에서 올해 1천211개로 증가했지만 옹진군(44개), 강화군(79개) 등 외곽·도서지역은 소외된 상황이다.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율 역시 6.58%로 전국 평균(8.9%)보다 낮다.

 

신영희 의원은 “서울과 경기 등은 사회적경제 제품 구매 목표제, 민간 쇼핑몰 연계, 임팩트 펀드 등 다양한 정책을 이미 도입해 실적을 내고 있다”면서 “인천 역시 보다 적극적이고 구조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유통 구조 혁신을 비롯해 지역기부 플랫폼 진입 장벽 완화, 공공 및 민간 소비 확대, 시민 참여형 가치소비 확산, 지역 간 격차 해소 맞춤 지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조성 등 6대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그러면서 “분산된 유통 플랫폼을 ‘인천형 통합브랜드’로 일원화하고 민간 온라인몰과의 연계도 강화해야 한다”며 “사회적기업 상품이 고향사랑기부제 등 각종 플랫폼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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