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찬식 기자] 경기 부천시가 최근 지역내 치매 노인의 마음 건강을 위해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사업은 치매 노인들에게 반려식물을 지원해 고독감과 우울감을 낮추고 정서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식물을 돌보고 교감하는 활동을 통해 노인들의 단조로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해 호평을 얻고 있다.
시는 이달 초 부천시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와 협력해 방문요양서비스를 이용하는 치매 노인 200가구를 선정했으며 긴 생명력과 화사한 꽃 모양으로 인기가 좋은 ‘안시리움’을 반려식물로 제공했다.
또한 원예지도사 과정을 수료한 방문요양센터 9곳(대한노인복지센터ㆍ(주)나눔과돌봄ㆍ삼성시니어재가복지센터ㆍ서연방문노인돌봄센터ㆍ서정노인돌봄센터ㆍ통합재가요양기관 올댓ㆍ푸른재가복지센터ㆍ효경재가복지센터ㆍ희망모아노인복지센터)의 종사자들이 노인 가정에 직접 찾아가 화분 심기 수업을 진행했으며, 정기적으로 방문해 식물 관리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반려식물 보급사업이 치매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일상 속 활력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16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도시농업과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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