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은 2004년 개관한 이래 현재까지 총 1439점의 소장품을 수집, 보존하고 있다. 소장품 수집과 연구는 미술관 기능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활동으로 소장품은 바로 미술관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매년 엄정한 심의를 거쳐 수집한 소장품 컬렉션은 한 시대의 흐름과 당대 삶의 흔적이 새겨진 문화유산으로서 후세대가 끊임없이 그 가치를 재해석하고 새롭게 확인해야 할 ‘미래의 기억’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시간적 역동성과 다변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소장품 1439점을 분류, 분석해 관람객들과 공유하고, 주요 작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지난 100년간의 한국과 경남미술의 큰 흐름을 살펴본다.
박생광, 김종영, 백남준, 이성자, 이우환 등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대가들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다.
전시는 1, 2층 전시실에서 총 7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경남도립미술관이 20주기를 맞이해 지나온 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을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며 "미술관이 수집해온 소장품은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많은 도민이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을 향유하고 우리 미술관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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