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27년 '생활인구 600만명' 달성"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29 15: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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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부서 킥오프 회의... 분야별 추진시책 논의
매월 인구 증감 요인 살펴 실질적 해결책 도출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새로운 인구기준이 되고 있는 ‘생활인구’ 늘리기에 본격 나섰다.

군은 지난 28일 생활인구 증대 관련 10개부서가 모여 최초(킥오프)회의를 열고 분야별 중점 추진시책을 보고했다.

생활인구는 통근, 통학, 관광, 업무 등으로 일정 시간 지역에 머무는 체류인구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단순한 등록 인구를 넘어, 실제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사람을 인구로 본다는 점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국가 총인구는 감소하는데 반해 지역간 인구유치 경쟁은 심화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도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통해 생활인구 개념을 공식화했으며, 2026년부터는 지방교부세 산정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군은 '마음의 고향, 머무름이 행복한 해남'을 비전으로 2027년까지 월 50만명, 연 600만명 생활 인구를 목표로 세웠다.

이번 회의는 1월부터 12월까지 생활인구수 증감요인을 하나하나 짚으며 원인과 대책을 참석자가 서로 주고받아 해결책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다양하고 실질적인 의견이 제출됐다.

군의 2024년 해남군 생활인구는 335만명으로 전남도 인구감소지역 16개 지자체중 3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인 인구감소의 추세속에서 생활인구의 증대가 지역에 활력을 불러올 수 있는 인구정책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해남과 관계하는 생활인구가 꾸준히 유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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