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6개월간 6648명 검거··· 40% ' 온라인 거래'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3-08 15: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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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합성대마등 85%··· 외국인 1113명 대부분 아시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경찰청은 지난 6개월간 마약류 유통시장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6000명 넘는 마약류 사범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것으로, 총 6648명이 검거됐으며, 이중 1244명이 구속됐다

검거된 이들 중 필로폰, 합성대마, 케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5666명(85.2%)으로 대부분이었으며, 대마 600명(9%), 양귀비·코카인 등 마약 359명(5.4%)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을 통한 마약 범죄도 증가해 지난해 1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전체 사범의 40%에 달하는 3020명이 검거됐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1113명이 적발됐으며, 태국(346명)·중국(311명)·베트남(198명) 등 아시아 3개국이 76.8%로 상당수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올해 상반기에도 집중 단속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공급·투약에 대한 양방향 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을 운영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점검 및 수사의뢰 등으로 협력 체계를 이어가고, 아직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약물에 대해 오·남용 첩보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약물운전·성범죄 등 2차 범죄를 일으킨 약물 사용자가 방문한 병의원 등을 대상으로 입수·투약 경로를 전방위 수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국인 전용 노래방에서 공동 투약 사례가 빈발하는 만큼 주요 국가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첩보 수집도 이어간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최근 마약류가 국경을 초월하며 우리 일상에 침투하고 있다"며 "경찰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범죄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년간 압수한 대마초, 합성대마, 필로폰, 케타민 등 마약류 총량은 전년(457.5㎏) 대비 33% 늘어난 608.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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