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현대무용단 ‘여자야 여자야’ 구미시 온다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5-28 17: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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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7일 문화예술회관서 공연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가 오는 7월2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국립예술단체 명작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국립 현대무용단의 ‘여자야 여자야’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파격적 안무와 화려한 무대로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안무가 안은미를 초청해 만든 국립 현대무용단의 2023년 신작이다.

안은미는 대표작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를 시작으로 세대, 성별, 문화 등 다양한 기준으로 범주화되는 사회와 이를 구성하는 사람들을 탐구해 작품 속에 담아왔다.

그런 그녀의 인류학적 호기심과 질문을 이번 ‘여자야 여자야’에서는 근현대를 살았던 ‘신여성’에게 던져, 신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용기 있게 나섰으나 시대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면서도 각자 자기만의 삶을 살았던 여자들의 면면을 작품에 담는다.

움직임의 변화, 단발, 의복과 같은 상징적인 요소들과 그 시대 유행어, 신조어 등이 무대 위에 등장할 예정이다.

안은미 특유의 속도와 무게를 가지고 노는 듯한 움직임과 화려한 무대연출이 약 80분간 쉼 없이 펼쳐질 예정이며, ‘이날치’ 밴드의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음악가 장영규가 작곡 겸 음악감독을 맡아 강렬한 음향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와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31일 오후 2시에 티켓을 오픈한다.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구미시민과 기업체 직원은 티켓 정가의 30%, 구미시 다자녀 가정과 병역명문가는 40%, 전입 1년 이내 구미시민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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